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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튼 발언 후폭풍”…리플, 80조 원 XRP 자산→서클 IPO 뛰어넘나
국제

“존 디튼 발언 후폭풍”…리플, 80조 원 XRP 자산→서클 IPO 뛰어넘나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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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시장의 심연에,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대의 물결이 찾아오고 있다. 2025년 6월,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이 디튼의 발언은 리플의 미래 가치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이목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성공적으로 기업공개 문턱을 넘어선 서클(Circle)의 뒤를 이을 차기 주인공으로 리플(Ripple)이 거론되며, 자산 기반의 웅대한 존재감이 시장의 심장을 뛰게 한다.

 

코인에디션(CoinEdition) 보도에 따르면, 디튼은 서클과 리플의 재무구조를 정면 비교하며 “리플은 시장의 가치를 넘어설 만한 내적 힘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서클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디지털 자산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으나, 디튼은 “리플이 IPO에 나설 경우 그 가치는 1천억 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 단언했다. 리플이 보유한 XRP는 약 400억 개에 달하며, 시가로 계산하면 80조 원, 즉 800억 달러라는 거대한 자산으로 집계된다. 이는 현재 유통 중인 590억 XRP의 시가총액 1천1백60억 달러와도 닿아 있다. 리플의 자금 조달 필요가 크지 않다는 점도, IPO 타이밍을 치밀하게 고를 수 있는 전략적 우위로 해석된다.

존 디튼 "리플 IPO, 서클 상장가치 능가할 수 있다"…XRP 보유 자산 80조 원 규모
존 디튼 "리플 IPO, 서클 상장가치 능가할 수 있다"…XRP 보유 자산 80조 원 규모

시장에서는 감정의 파도가 이어진다. XRP 가격은 2.15달러로 24시간 만에 5.90% 상승하는 등 강세의 잔향을 남겼으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5% 하락하며 여전히 변동성 위에 놓여 있다. 더불어 투자자 선물거래(Open Interest) 규모는 2025년 초 74억4천만 달러를 찍고, 6월 23일 기준 35억4천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트레이더들의 굳건한 관심을 입증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32.68에 머물며 과매도 구간에 다가섰고,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약세 신호 속에 하락 압력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반전의 두드림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디튼의 평가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공공시장 문을 두드릴 때 실제 자산 가치와 상장 선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전 세계는 리플의 행보에 숨죽인 시선을 드리우고 있다.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촘촘한 불확실성 속에서 리플 IPO의 다음 서사를 기다린다. 마치 물결이 잦아들지 않는 환율 시장처럼, 잠재력과 긴장, 그리고 다음 전환의 열기가 리플을 둘러싼 국제 가상자산 무대 위에 머물러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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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존디튼#x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