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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청국장 보이스 폭발”…뽕숭아학당, 감초의 반전 연기→박성웅도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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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청국장 보이스 폭발”…뽕숭아학당, 감초의 반전 연기→박성웅도 멈칫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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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뽕숭아학당' 속 시간은 이찬원의 재치와 진중함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순간으로 가득했다. 트롯의 서사를 새로 쓴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빛낸 이찬원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유쾌한 존재감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마다 교실 안의 공기를 환하게 바꿔놓으며 시청자의 기억에도 깊은 자국을 남겼다.

 

남자의 감성을 주제로 한 '남자의 감성' 수업에는 배우 박성웅이 특별히 함께했다. 박성웅은 "남자는 부드러움 속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찬원은 준비한 곡을 단숨에 바꿔 "사나이 눈물"로 승부수를 띄웠다. 무거우면서도 진한 감성을 담은 목소리, 구수한 꺾기와 매혹적인 저음을 쏟아내던 찬원은 결정적인 순간에 '청국장 보이스'를 드러내 박성웅마저도 감탄하게 했다. 박성웅은 "긁어내는 창법이 찬원이의 최대 강점"이라며, 다만 주먹질은 조금 과했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 / TV조선 '뽕숭아 학당'
이찬원 / TV조선 '뽕숭아 학당'

이어진 촬영에서는 NG 없이 원테이크 연기에 도전하며 함께 대본을 맞춰가는 멤버들 사이에서 이찬원은 코믹한 감초 역할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리허설 현장에서 이찬원은 "나는 여기서 혼자 꽁트를 한다"고 밝히며 온몸으로 상황극에 몰입했다. '부하2' 역할로 등장한 그는 짧은 대사에도 표정과 감정, 액션을 고루 소화하는 만능의 면모를 선보였다. 드라마 속 진지한 감정선과 익살스런 연기를 오가는 이찬원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껏 살리며, 감초란 단어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냈다.

 

'뽕숭아 학당' 42화는 이찬원의 예술성과 유쾌함이 절정으로 치닫는 한 회였다. 남다른 매력을 앞세운 이찬원과 박성웅의 케미, 그리고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멤버들의 활약이 더해져 트롯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트롯 무대와 따뜻한 교실의 정이 살아 숨 쉬는 이번 회차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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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뽕숭아학당#박성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