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의평가 이의신청 48건도 원안 유지”…수능 정답 흔들림 없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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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제기된 48개 문항의 이의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접수된 이의신청 48개 문항에 대해 전부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평가원은 9월 3일 모의평가 시행 후 6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총 112건이 접수됐으며, 중복·취소·무관 의견 등을 제외해 48개 문항 86건을 실질적으로 심사했다. 이의심사는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이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를 거쳐 2단계로 진행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의 정답은 확정되며 별도의 정답 정정은 없다. 평가원은 이날 오후 5시 공식 홈페이지(kice.re.kr)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의신청과 심사 과정은 매년 수능 출제의 공정성과 정답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관심을 모아 왔다. 그러나 심사 건수가 수십 건에 달해도 실제로 정정되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빠듯한 출제 일정, 심사 기준의 명확성 등 더 촘촘한 제도 개선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평가원은 “향후에도 이의신청 수렴·심사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능 출제와 정답 채점 등에 관한 사회적 신뢰 강화를 위해서는 문제 해설, 심사과정 공개 등 투명성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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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수능#이의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