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슬기 런던의 초록 한복판에서 무장해제”…햇살에 녹아든 미소→도시 낯섦을 삼키다

런던의 한낮이 품은 푸른 잔디 위, 강슬기의 미소가 은은한 햇살과 뒤섞였다. 여름 한복판에 펼쳐진 이방의 공간에서, 강슬기는 내추럴한 차림과 수줍은 표정으로 익숙함과 낯섦의 선을 온몸으로 넘나드는 듯 보였다. 이미지 너머로 전해지는 바람과 햇빛의 결, 그리고 손끝에 맺힌 핑크빛 아이스크림의 청량함까지,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덩달아 시원해졌다.

특유의 경쾌한 스트라이프 상의와 검정 와이드 팬츠, 개성 있는 모자를 선택한 강슬기는 소탈하지만 감각적인 여름 여행의 모습을 표출했다. 자연스레 묶은 머릿결과 맑은 미소, 그리고 다정히 내민 손끝의 아이스크림이 아득한 도시 속 소박한 여유를 전했다. 익살스러운 “야무지게 즐긴 런던”이라는 한 문장은 강슬기만의 친근함과 솔직함으로 가득 찼다.

사진을 본 팬들은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다”, “여름 햇살과 닮았다”, “런던의 순간이 부럽다”라며 따뜻한 호응을 이어갔다. 레드벨벳 무대 위에서 드러낸 강렬하고 세련된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평온한 매력이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번 여행을 기록한 사진 한 장은 무대 밖 강슬기라는 이름에 새로운 결을 남겼다.

일상과 여행, 익숙함과 낯섦이 섞인 그녀의 런던 사진은 팬들에게 소소한 행복의 온기를 전해줬다. 레드벨벳의 다양한 매력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강슬기는 또 한 번 따스한 변화를 보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