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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 고등학교 졸업사진 공개”…아는 형님서 터진 별명과 마스크팩 소동→웃음·공감 속 진심 고백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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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가 JTBC '아는 형님'에서 공개한 고등학교 졸업사진은 스튜디오에 유쾌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어릴 적부터 노안이었다. 이 얼굴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담담하게 웃었고, 출연진들은 "어른 같다", "보험 회사 직원 느낌"이라며 놀라움과 장난기가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장난스러운 별명 ‘육개장’, ‘육형’이 탄생한 배경도 이 자리에서 직접 밝혀져 스튜디오에 한 번 더 웃음이 퍼졌다.
그러나 누군가의 웃음 이면에는 본인만의 진지한 고민이 숨겨져 있었다. 육준서는 "'강철부대'로 올라운더 이미지가 강했지만, '솔로지옥'을 지나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흔들렸다"고 고백했다. 특히 "얼굴 중간 부분, 즉 중안부가 길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거울을 자주 보게 됐다"며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털어놓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화는 마스크팩을 하다 겪은 소동. "마스크팩이 코 중간에서 멈추는 걸 보고 나도 처음 그 사실을 알았다"는 그의 고백은 진솔함을 더했고, 스스로를 향한 객관적인 시선과 유머가 어우러졌다.

박준형, 고준, 이상준이 함께한 이날 방송은 육준서 특유의 쿨한 태도와 가감 없는 자기 표현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외모에 대한 고민을 숨김없이 꺼낸 육준서에게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마저도 공감을 쏟아냈다. 유치한 별명에서 진심 어린 내면까지, 인생의 여러 결을 아우르는 이야기는 긴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육준서의 진솔한 토크가 더해진 JTBC '아는 형님' 488회 6월 특집은 지난달 28일 방송됐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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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준서#아는형님#박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