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완전체 귀환의 전율”…고우림 복귀→713회 무대에 음악계 숨 멎다
포레스텔라가 드디어 하나로 어우러진 순간, 음악은 기다림을 지나 감동으로 피어났다. 오랜 공백을 딛고 돌아온 네 사람의 눈빛에는 절제된 설렘과 깊은 진심이 흐르고, 환호로 출렁이는 관객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쌌다. ‘불후의 명곡’ 무대 위에 다시 선 포레스텔라,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완전체의 귀환이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전율을 남겼다.
군 복무를 마친 고우림이 합류해 2년 만에 4인 완전체로 선보인 포레스텔라의 무대는, 단순한 귀환의 의미를 넘어선 사건이었다. 이날 ‘2025 왕중왕전 2부’ 특집으로 펼쳐진 713회에서는 멤버들의 굳건한 팀워크와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Lady Gaga의 ‘Abracadabra’를 과감히 선택, 리아킴과 원밀리언이 가세한 무대 연출이 웅장한 하모니에 박진감을 입혔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위해 쌓아온 시간과 노력, 그리고 쏟아 부은 열정이 마침내 무대 위에서 폭발했다.

6연속 우승의 신화 그 자체인 포레스텔라는 이날도 변함없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MC 신동엽이 “포레스텔라의 등장만으로도 벅차다”는 찬사를 전하자, 객석에서는 묵직한 울림이 흘렀다. 무대 전 멤버들은 “2년 만에 인사드린다. 우리는 포레스텔라”라며 오랜 기다림에 대한 감사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고우림 또한 전역 후 가장 먼저 기다려준 아내와 여행을 다녀온 사연을 밝히며, 멤버들과 함께한 복귀 무대를 위해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는 진심을 내비쳤다.
포레스텔라의 무표정 뒤 감춰진 감격, 그리움이 응축된 눈빛은 이날 무대에서 한순간 벅찬 에너지로 터져 나왔다. 팀의 중심을 이뤘던 시간들이 되살아나듯, 노래에 실린 사연과 포옹의 제스처가 오랜 팬들의 마음까지 끌어안았다. 이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연습 과정과 겹겹이 쌓아온 시간의 의미가 객석의 함성으로 응답했다.
713회 특집에는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소향, 양동근, 자이로, 허용별, 정준일, 신승태, 최수호, 라포엠 등 개성 뚜렷한 아티스트의 무대가 더해졌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지는 현장은 리아킴X원밀리언과의 합작으로 더욱 신선한 음악 트렌드를 예고했다.
포레스텔라의 완전체 복귀 무대는 2년의 기다림, 6연속 우승의 위엄, 멤버 각자의 성장과 팀으로서의 굳건함이 복합적으로 빛난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이번 무대가 남긴 깊은 여운은 한국 음악계가 다시금 감동을 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불후의 명곡’ 713회는 각 아티스트의 하모니와 열정이 어우러진 가운데, 음악 팬들과 시청자를 위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