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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상처 위로 노래하다”…첫 1위 간절한 외침→비상 꿈꾸는 다섯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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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상처 위로 노래하다”…첫 1위 간절한 외침→비상 꿈꾸는 다섯 목소리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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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조명이 교차하는 무대 한가운데, 아르테미스 다섯 멤버는 오랜 기다림 끝에 깊은 상처와 희망이 뒤섞인 눈빛으로 또 한 번 무대 위에 섰다. 감추려 해도 번지는 떨림과 벅찬 기대, 그리고 각자가 견뎌온 시간의 무게가 응원의 함성 속에 은은하게 흘렀다. ‘클럽 이카루스’ 쇼케이스에서 드러난 이들의 표정엔 한 번 더 해보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그리고 다치고 휘청인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며 다시 한 번 높이 날아오르는 용기가 겹겹이 스며들었다.

 

아르테미스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열며 다시 돌아왔다. 희진은 이 앨범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결과”라고 밝히며, 뜨거운 노력과 진심이 담긴 무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하슬은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아르테미스만의 미학을 채워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섯 멤버 모두 저마다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메시지가 ‘클럽 이카루스’ 전체에 스며 있음을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상처 위로 노래하다…첫 1위 간절한 외침→비상 꿈꾸는 다섯 목소리
아르테미스, 상처 위로 노래하다…첫 1위 간절한 외침→비상 꿈꾸는 다섯 목소리

타이틀곡 ‘이카루스’는 그리스 신화의 새드엔딩을 뒤집은 아르테미스식 희망가다. 차가운 베이스와 섬세한 피아노, 긴장감 있게 상승하는 리듬이 어우러지며, 상처받았지만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재도전의 열망을 음악에 녹여냈다. 희진은 “누구나 다시 불씨를 붙이고 비상할 수 있다는 믿음을 담고 싶었다”고, 진솔은 몽환적인 뮤직비디오 속 80장 분량의 콘티로 “각자의 서사를 진하게 담았다”고 전했다.

 

수록곡 ‘베리파이드 뷰티’와 ‘번’에는 멤버 하슬과 김립의 성장기가 깊게 녹아 있다. ‘베리파이드 뷰티’는 소녀에서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번’은 처절한 기다림 끝에 자신을 태워 새로운 시작선에 선 모먼트를 담았다. 강한 메시지와 독특한 그룹색은 팀에 대한 자부심과 각별한 우정, 그리고 지난 시간의 노력과 도전을 느낄 수 있다.

 

이달의 소녀로 시작해 부침과 법적 투쟁을 거쳐, 오드아이써클 유닛과 솔로, 완전체로 변신해온 아르테미스는 이제 ‘클럽 이카루스’를 통해 한층 더 견고해진 팀워크를 선보였다. 김립은 “상처받아도 멤버들이 곁에 있어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희진은 서로를 향한 응원을 “기분을 단숨에 바꿔주는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팬심까지 얻은 이들은 빌보드 차트 기록, 12만 장 초동 판매 등 대담한 한 걸음을 내딛어왔다.

 

무수한 걸그룹 컴백이 몰려드는 6월, 아르테미스는 “우리만의 음악적 색깔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김립의 바람처럼, 더욱 넓은 무대를 꿈꾸며 세계에서 투어를 펼칠 계획 또한 밝혔다.

 

첫 미니앨범 ‘클럽 이카루스’에는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고 다시 비상하려는 믿음과 의지가 깃들어 있다. 진솔의 “‘상처를 딛고 다시 태어난다’는 가사처럼, 우리도 한 번 더 높이 도약하고 싶다”는 고백이 울림을 남긴다. 아르테미스의 목소리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은 다섯 멤버의 우정과, 희망의 불씨를 새롭게 밝히려는 무한한 도전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아르테미스의 첫 미니앨범 ‘클럽 이카루스’는 13일 오후 1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팬들과 음악 팬들에게 진심을 건넬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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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클럽이카루스#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