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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철인 초간택 돌파한 순간”…남주의첫날밤, 옥택연 심장 흔든 진심→운명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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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철인 초간택 돌파한 순간”…남주의첫날밤, 옥택연 심장 흔든 진심→운명 교차점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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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한복 아래 감춰진 서현의 순수한 열정이 빛났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서현이 펼친 도전의 순간은 화면 밖까지 진한 울림을 남겼다. 차선책 역을 맡은 서현은 경성군 옥택연의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시작된 삼간택 현장에 용기 있게 뛰어들었다. 낯선 도성 한복판에서 무임승차로 시간을 벌면서 남은 마지막 한 자리를 쟁취한 모습은 시청자로 해금 그 주문진 소녀의 여정에 이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처녀 단자를 잃어버렸다는 위기를 스스로 이겨낸 서현의 임기응변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찢어진 한복 조각에 손수 정성스레 단자를 적어냈고, 턱 끝까지 차오르던 불안함을 딛고 결국 이름을 올렸다. 역병촌으로 돌아온 뒤에는 자신의 과거를 밝히며 흉터 같던 상처를 솔직하게 꺼내놓았다. 이 순간, 옥택연이 맡은 경성군 이번이 “내가 남자 주인공이라면 너를 여자 주인공으로 선택하겠다”는 진심으로 서현을 감싸며, 두 사람의 거리마저 한층 가깝게 좁아졌다.

출처=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출처=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철인 3종 초간택의 무대는 포탄 던지기와 활쏘기, 다과 운반 경기로 채워졌고, 구불구불한 함정 속에서 차선책은 성장의 단단한 궤적을 남겼다. 악녀 도화선과 대비의 계략이 교차할수록 그녀의 눈동자에는 더욱 결연한 빛이 머물렀다. 끝내 합격의 문턱을 넘은 그 순간, 시청자의 마음도 함께 두근댔다.

 

한편, 경성군 이번은 차선책의 과거, 역병 소문을 직접 추적하며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미스터리한 양인의 정체와 정체불명의 액체까지 등장하며 분위기는 한층 팽팽해졌다. 방송의 마지막, 소설 속 단역이었던 차선책의 이름이 현실 세계 수정본에 등장하며,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는 독특한 서사에 강렬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5회는 굵은 감정선과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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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남주의첫날밤을가져버렸다#옥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