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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홀딩스, 장 초반 2%대 약세”…수급 불안에 투자심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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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홀딩스, 장 초반 2%대 약세”…수급 불안에 투자심리 ‘흔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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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홀딩스가 18일 오전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전 9시 41분 기준 풍산홀딩스 주가는 51,2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1,100원(2.10%)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51,8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50,80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새로 썼다.  

 

이날 거래량은 2만 1천 주, 거래대금은 약 10억 7,900만 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수급 불안이 단기적으로 풍산홀딩스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대내외 경제 여건과 산업별 업황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풍산홀딩스는 비철금속 기반의 산업재 및 국방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과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올해 들어 비철금속 시세 변동 및 하반기 산업 수요 전망이 엇갈리며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실적 전망과 배당 정책 등 기본 체력 분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와 증권 유관기관은 시장 변동성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풍산홀딩스를 비롯한 중후장대 산업주의 단기 등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과 산업환경의 장기적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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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홀딩스#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