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대비 거래 활기”…프로티나, 장중 7.5% 급등세
코스닥 바이오 업계가 최근 변동성 장세 속 투자심리의 변화로 술렁이고 있다. 프로티나가 9월 5일 장중 한때 26,4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52% 오른 1,850원 상승 폭을 나타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크게 뛰며, 프로티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국면으로 평가했다.
프로티나는 이날 오전 시가 24,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가 26,850원, 최저가 23,250원 등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오후 2시 25분 기준 26,450원에 거래돼 장중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총 거래량은 3,870,535주, 거래대금은 973억 7,200만 원에 달해 시가총액(2,870억 원) 대비 높은 회전율을 보였다. 이는 동일 업종 등락률 1.52%의 다섯 배 수준으로, 코스닥 내에서도 상위권의 활발한 활약이 목격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종목 전반에 수급 쏠림 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프로티나가 실적 기대감 및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등에 업고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은 752,078주, 소진율은 6.92%로 집계돼 해외 기관의 투심 유입도 눈에 띈다.
산업계는 이번 매수세 집중에 주목하며, 향후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지에 긴장감을 표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총 292위로 중위권에 포진한 프로티나가 계속 신약·기술 이슈로 주목받을 경우, 투자자 매매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코스닥 시장은 최근 급등락 종목을 모니터링하며, 지나친 투기성 자금 유입에 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 시점에선 실적 기반 접근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프로티나를 비롯한 성장형 바이오주의 투자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단기 급등세가 기업 실적 및 기술력, 시장 심리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코스닥 바이오 섹터의 수급 트렌드가 지속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