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황민우·황민호, 부모님 결혼식 눈물의 재현→가족 애틋함 영원할까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밝게 가족 여행을 준비하던 황민우와 황민호의 모습은 이내 진지하고 뭉클한 감동으로 바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두 형제는 부모님의 지난 결혼식과 신혼여행이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는 사연을 듣고, 가족 여행 도중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결혼식 이벤트를 계획했다.
황민우와 황민호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어머니를 위해 드레스를, 아버지를 위해 나비넥타이를 직접 준비했다. 소박하지만 다정한 마음이 담긴 이 이벤트에서 두 형제는 부모님 손에 결혼 반지까지 정성스럽게 끼워주며 오래 전 미처 누리지 못한 축복의 순간을 선물했다. 황민호는 부모님을 위해 평소라면 아끼는 지갑을 열어 반지를 준비하는 장면에서, 따듯한 효심과 성장한 책임감을 엿보이게 했다. 지켜보던 부모님은 반지를 받으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고, “내 인생에서 우리 아들들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말하며 고마움과 감동을 온전히 내비쳤다.

무엇보다 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지난 세월의 미안함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이어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앞으로도 아내를 위해 또 한 번 드레스를 입게 해주겠다며, 달라진 시간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새겼다.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낯선 땅으로 향했던 어머니 역시 “우리 아들들이 준비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깊은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들의 다정한 배려에 “엄마를 항상 챙겨줘서 고맙다”고 연신 고백하는 어머니를 지켜보던 황민우, 황민호도 끝내 참아온 눈물을 보였다.
가족의 온기와 진심 어린 마음이 오롯이 전해진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결혼식 선물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 형제의 애틋한 순간은 이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담겨 더욱 진한 울림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