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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빛난 옹성우, 무대 위 성장의 눈물→관객 뜨겁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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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빛난 옹성우, 무대 위 성장의 눈물→관객 뜨겁게 울렸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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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던 옹성우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관객들을 감쌌다. 드라마와 예능, 아이돌로 쉼 없이 달려왔던 시간에 더해 첫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그의 눈빛은 한층 깊어졌다. 새로운 호흡과 뜨거운 인사로 마무리된 마지막 무대는 배우로서 옹성우의 성장과 도전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옹성우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셰익스피어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코미디와 로맨스, 그리고 이별의 슬픔에 이르는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안정된 연기와 진솔한 목소리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새롭게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상으로, 관객들로부터 ‘셰익스피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극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선물한 성장”…옹성우, 첫 연극 무대 마지막 인사→팬들 기대 모았다 / 판타지오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선물한 성장”…옹성우, 첫 연극 무대 마지막 인사→팬들 기대 모았다 / 판타지오

특히 이번 도전은 옹성우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 드라마, 예능과 확연히 다른 장르였기에, 첫 연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력 있는 연기와 깊은 해석력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객석에서는 “영화 속 셰익스피어가 나온 줄 알았다”, “여름 내내 설렘을 선물한 공연이었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옹성우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를 통해 “이번 작품은 동료이자 소중한 친구처럼 남았다. 직접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한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관객이라는 존재가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도 이 순간을 간직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특유의 성숙함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변화와 만남을 준비하는 그에게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더욱 뜨겁게 쏠렸다.

 

최근 옹성우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2’에서 플래닛 마스터로 무대 뒤 솔직한 응원과 따스한 격려로 시청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노래와 춤, 연기에 이어 연극까지 아우르는 다방면의 재능이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빛났다. 옹성우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성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10월 18일과 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관객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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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셰익스피어인러브#보이즈플래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