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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바가지요금 차단 총력”…군산시, 물가안정 캠페인 나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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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장을 둘러싼 바가지요금 문제를 두고 군산시와 상인들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는 10일 지난 9일부터 개막한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짬뽕 페스티벌' 현장에서 바가지요금 근절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와 손잡은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 등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 가격 미표시, 계량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것이 골자다.
실제 군산시는 현장 참여 업체에 자체 제작한 물가안정 안내문도 배포하고 불공정 상행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 준비단계부터 바가지요금 차단 대책을 세워 주관 부서와의 협조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장 종합상황실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민관합동 점검반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군산시가 지역축제 현장 관리에 공정성을 앞세워 대내외 신뢰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축제 현장 상인들은 "가격 질서 유지는 필요하지만, 일부 절차가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시민과 관람객들 사이에선 "투명한 가격책정이 축제 신뢰를 높인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계도와 홍보활동을 계속해 지역축제마다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군산시의 적극적 대응이 여타 지역 축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군산시는 향후 축제마다 민관합동 점검, 신고센터 운영을 지속하며 바가지요금 문제 차단에 힘쓸 방침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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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군산시간여행축제#물가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