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강세 뒤 하락 반전”…효성중공업, 변동성 장세에 2% 약세
효성중공업 주가가 4일 변동성 장세 속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4일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일 종가인 90만7,000원보다 1만8,000원(1.98%) 하락한 88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91만 원에서 출발한 뒤 오전에는 94만3,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낙폭 확대와 함께 장중 88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효성중공업의 거래량은 8만7,680주, 거래대금은 약 7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3일) 3만1,000원(3.30%) 상승 마감하며 단기 모멘텀을 얻었지만, 단기 조정세가 나타나며 급등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대형주의 수급 변동성과 함께 개별 종목별 단기 방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금일과 같은 넓은 등락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효성중공업 주가 흐름도 추가적인 거래량 변화와 수급 동향에 좌우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날과 같은 변동성이 반복될 경우 단기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효성중공업 주가는 거래량과 기관·외국인 매매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추가 낙폭 또는 반등 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실적 등 펀더멘털 외 변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업과 시장 간 공방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