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엔제이 ‘널 닮아가’ 떨림”…남주서치 OST로 서정의 끝→사랑처럼 흩날린다
사랑의 풍경이 달라질 때마다 가비엔제이의 목소리는 서정의 결을 따라 흐른다. 오늘 낮, 진솔한 음색과 함게 선보인 ‘남주서치’ 스페셜 OST 타이틀곡 ‘널 닮아가’는 익숙한 슬픔과 잔잔한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음악 속에 엮었다. 데뷔 20년에 가까운 경력을 새 멤버 체제로 이어가며, 첫 OST 작업이라는 이름 아래 가비엔제이는 다시 한번 감미로운 무드로 듣는 이의 가슴을 두드린다.
‘널 닮아가’는 서정적인 피아노 라인 위로 쓸쓸하고 따뜻한 가비엔제이 특유의 창법이 덧입혀져, 사랑이 점차 서로를 닮아가듯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린다. 사소한 행동과 말, 아픔마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빚어내는 이 곡은 그리움과 애틋함을 모두 품고 있다. 이어 수록곡 ‘잘 부탁해’는 이현석과 도아윤이 부드러운 듀엣으로 설렘을 전한다. “나 오늘부터 네 거니까 잘 부탁해”라는 솔직한 고백과 경쾌한 리듬, 봄날처럼 풋풋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일상에 미소를 더한다.

‘남주서치’가 품은 로맨스는 한층 생생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삼각관계와 젊은 연애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대학생 오설렘이 랜선으로 운명의 남주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 드라마 곳곳을 채운다. 이번 OST는 음악과 극의 감정을 긴밀하게 엮으며, 인물들이 서로를 닮아가듯 청춘의 서툰 사랑마저도 닮아가는 여운을 남긴다.
가비엔제이와 이현석, 도아윤이 노래한 ‘남주서치’ 스페셜 OST Part.1은 오늘(30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베일을 벗는다. 서정과 진심이 깃든 목소리들이 한여름 오후 햇살처럼 길게 맴도는 이 앨범은, 사랑의 조각을 닮은 노랫말을 통해 많은 이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