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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홍단 파자마로 시선 폭발”…차태현 등 패션 부족 충격→거리 활보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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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홍단 파자마로 시선 폭발”…차태현 등 패션 부족 충격→거리 활보 굴욕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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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고 웃긴 순간, tvN ‘핸썸가이즈’가 또 한 번 예상을 깨뜨렸다.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 다섯 남자는 어느 때보다 당혹스러운 ‘패션 부족’ 미션 앞에 선 채 서로를 바라봤다. 말끔한 수트 대신 오랑우탄 반바지와 홍단 무늬 파자마, 그리고 삼선 슬리퍼만 남은 이들은 익숙한 비주얼과 멀어진 채 홍대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카메라 앞에서조차 당황을 감추지 못한 차태현은 “저 차태현 아닙니다. 잘못 보셨습니다”라며 연신 현실 부정을 시도했다. 오상욱은 “이거 제 빤스보다 작아요”라는 한마디로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거리 한복판에서 패션 자존심을 내려놓고 급기야 러닝크루로 변신해 달리기까지 나선 멤버들의 모습에는 유치하지만 용기 있는 예능의 본질이 담겼다.

“홍단 파자마에 경악”…차태현·오상욱, ‘핸썸가이즈’ 패션 부족 미션→홍대 활보 도전 / tvN
“홍단 파자마에 경악”…차태현·오상욱, ‘핸썸가이즈’ 패션 부족 미션→홍대 활보 도전 / tvN

새로운 착장을 두고 벌어진 자리 바꾸기에서도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덤덤하게 자신을 내려놓았다. 김동현이 던진 농담과 이이경, 신승호의 다양한 표정, 유쾌한 반응은 ‘핸썸즈’만의 케미를 오롯이 보여줬다. 하루빨리 미션을 끝내자며 애써 분위기를 북돋는 모습 뒤에는 현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어른스러운 태도와 진한 팀워크가 느껴졌다.

 

‘핸썸가이즈’ 제작진은 어렵지 않은 일상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다섯 남자의 성장과 변화를 미션이라는 장치로 비춘다. 이번 41회에는 패션 부족이라는 비범한 소재가 멤버들의 돌발 상황, 쏟아지는 해프닝을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거리 행진이 이어지는 동안, 시청자들은 실소와 공감을 오가며 ‘핸썸즈’가 진정 무엇을 포기하지 않는지 되새기게 됐다.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tvN을 통해 펼치는 ‘핸썸가이즈’는 예측 불가 미션과 멤버들의 밀도 깊은 케미스트리로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안한다. ‘패션 부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41회는 18일 저녁에 방송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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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차태현#오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