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장중 2% 하락”…실적 부담에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
LG이노텍 주가가 11월 13일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47,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252,000원)보다 1.98%(5,000원) 하락했다. 시가와 고가는 252,000원, 저가는 245,0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이 7,00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12,840주, 거래대금은 31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5조 8,33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93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7.38%로, 총 상장주식 23,667,107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는 6,481,124주에 이른다. 배당수익률은 0.85%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87.70배인 데 반해, LG이노텍의 PER은 20.24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같은 시점 업종 등락률은 -0.05%에 그쳤으나, LG이노텍 주가는 이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전자부품 수요 둔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PER 등 핵심 재무지표에선 안정성이 있지만, 업종 내 경쟁 심화와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단기 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코스피 대형주와 달리, 외국인 비중이 27%를 상회하며 외국인 자금 흐름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방어 기대감이 약화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
LG이노텍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이 유보된다. 향후 실적 발표·수주 확대 등 주요 이벤트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이 기술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