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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Sunkiss로 무대 조용히 뒤흔들다”…쇼!음악중심 소녀의 설렘→가슴 찌르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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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Sunkiss로 무대 조용히 뒤흔들다”…쇼!음악중심 소녀의 설렘→가슴 찌르는 성장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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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빛 아래 드리운 음악의 숨결 속에서 웬디는 ‘쇼! 음악중심’ 무대를 자신의 이야기로 물들였다. 아티스트의 첫걸음이 늘 그러하듯 긴장과 설렘이 스쳐 지나가던 순간, 가슴을 울리는 강렬한 보컬이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웬디의 목소리와 표정에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새로운 하루와 변화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웬디는 세 번째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의 타이틀곡 ‘Sunkiss’ 무대를 선보였다. 피아노와 기타가 교차하는 담백한 반주 위에 힘있게 뻗어나간 노래는 곡 자체에 담긴 설렘, 떨림, 결정의 순간을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켰다. 감정의 결 따라 촘촘히 채운 퍼포먼스는 웬디만이 소화할 수 있는 섬세함과 파워의 교차점을 보여줬다.

“웬디, ‘음악중심’ 무대 장악했다”…‘Sunkiss’ 퍼포먼스→설렘 담은 새로운 출발 / MBC
“웬디, ‘음악중심’ 무대 장악했다”…‘Sunkiss’ 퍼포먼스→설렘 담은 새로운 출발 / MBC

‘Sunkiss’의 가사에는 출발선 위에 선 한 아티스트의 미묘한 떨림과 차오르는 자신감이 담겼다. 웬디는 눈빛과 목소리,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새로운 문을 여는 용기를 절절히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가 바람처럼 스쳐 가는 무대 중 하나가 아니라, 본격적인 변화의 물결 앞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중요한 문장으로 남게 됐다.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Fireproof’, ‘EXISTENTIAL CRISIS’, ‘Hate²’, ‘Chapter You’, ‘Believe’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웬디가 직접 작사·작곡한 자작곡 ‘Hate²’는 아티스트로서의 성장과 고백을 더욱 진솔하게 풀어냈다. 오랜 준비 끝에 맞이한 이번 컴백이 1년 6개월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변화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모이고 있다.

 

무대 위 웬디는 단순한 컴백을 넘어, 자신만의 감정과 서사를 팬들과 나누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됐다. 깊어지는 음악적 세계와 성숙한 감정선은 이전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동시에 곡과 무대, 그리고 자신이 마주한 모든 순간에 애틋한 설렘을 더했다.

 

웬디는 이달 20일과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솔로 월드 투어 ‘위얼라이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선보인 ‘Sunkiss’ 무대는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하는 웬디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만들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의 신호탄으로 기록됐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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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쇼!음악중심#sun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