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 장중 4%대 하락”…외국인 매도 지속·실적 부진에 14,000원대 후퇴
심플랫폼 주가가 6월 26일 오후 장중 낙폭을 키우며 14,000원대 중반으로 후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사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2% 하락한 1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도와 최근 부진한 실적 흐름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장 초반 시초가는 15,250원으로 전일 종가와 일치했으나, 낙폭이 크게 확대되며 저가는 14,200원까지 미끄러졌다. 거래량은 약 46만 주, 거래대금은 67억 원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1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보유 비중이 2.26%로 감소했다. 기관 참여는 없었고, 개인 투자자들이 대부분의 매매를 이끌고 있다.

심플랫폼의 최근 실적도 투자심리 약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24년 연매출은 72억 원, 당기순손실은 80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컸다.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 역시 주당순이익(EPS) -1,550원으로 예상돼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PER은 산출되지 않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93배로, 주가의 고평가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소도체 AI 분석, 스마트감리 플랫폼 기술 시연 등 신사업 이슈가 부각됐으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투자심리 및 주가 반등에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과 실적 개선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