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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이미주, 폭소 뒤섞인 명곡 여행→도발적 상황극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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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이미주, 폭소 뒤섞인 명곡 여행→도발적 상황극 어디까지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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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멘트와 다채로운 표정이 오가는 장면에서 스튜디오는 단숨에 밝아졌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이십세기 힛-트쏭’ 280회에서 과거 대중가요의 경계를 허무는 명곡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서로 다른 세대의 추억과 감성이 펼쳐지는 무대 위, 두 사람의 재치 넘치는 리액션은 종일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조명된 ‘섞으니까 더 맛있네? 장르 짬뽕 힛-트쏭’ 특집은 세대를 초월한 명곡들의 신선한 만남을 보여줬다. N.EX.T의 ‘도시인’은 록과 테크노의 실험적 조합으로 바쁜 현대인의 쓸쓸함을, ‘선녀와 나무꾼’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이중적 이야기를 담아 세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곡마다 색다른 해석과 유머를 더하며 MC와 음악 팬 모두를 집중시켰다.

“예상 밖 돌발 상황극”…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서 폭소를 부르다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예상 밖 돌발 상황극”…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서 폭소를 부르다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클릭비의 등장에서는 이미주의 풋풋한 소녀 감성이 현장을 달궜고, 룰라 ‘100일째 만남’과 한서경 ‘낭랑 18세’ 등 세대별 명곡들에 얽힌 추억이 자연스럽게 공유됐다. 댄스와 레게, 트로트, 힙합 등 예상을 뛰어넘는 장르 혼합이 어우러지면서 음악적 다채로움이 극대화됐다.

 

무엇보다 김희철과 이미주의 즉석 상황극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영턱스클럽의 ‘타인’ 차트 소개 후 두 사람은 ‘뽀뽀 한 번만 해달라’라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박진영의 스윙재즈, 원타임 힙합 민요 등 개성 강한 곡들이 이어질수록 MC 두 사람의 현장 반응과 입담은 더욱 빛을 발했다.

 

하이라이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가’와 조용필 ‘나는 너 좋아’였다. 메탈, 사물놀이, 힙합, 트로트 등 모든 장르가 뒤섞인 파격적 시도, 그리고 세대를 연결한 따뜻한 감동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희철 특유의 성대모사부터 이미주의 애틋한 리액션까지, 서로 다른 스펙트럼이 꼬리를 잇는 전개는 방송 내내 따뜻한 울림을 연출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와 Genie tv, SK Btv 주요 채널과 KBS 모바일 앱에서 만날 수 있으며, 방송 각 장면의 클립 영상은 포털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지역 케이블 채널 안내는 KBS 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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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미주#이십세기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