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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스포티파이 90억 전설”…방탄소년단, 아시아 팝의 귀환→음악 여정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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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스포티파이 90억 전설”…방탄소년단, 아시아 팝의 귀환→음악 여정 어디까지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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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무대 밖 풍경에도, 정국이라는 두 글자는 새로운 시대를 환히 밝혀간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총 90억 스트리밍의 전설을 써내리며 아시아 팝의 경계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각오를 품은 데뷔작에서부터 긴 시간을 품은 곡들은, 숨은 울림과 기록을 하나 둘 쌓아가며 어느새 세계 음악사의 흐름에 진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정국의 첫 솔로 곡 ‘Seven’은 지난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8위로 재진입했다. 이 곡은 101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글로벌 최장기간이라는 단어로 패러다임을 흔들었다. 그 사이 정국은 데뷔 앨범 ‘GOLDEN’으로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 60위와 함께 8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며 음원과 음반, 두 부문의 벽을 동시에 넘어섰다.

“90억 스트리밍 새 역사”…방탄소년단(BTS) 정국, ‘스포티파이’ 압도적 신기록→아시아 팝스타 귀환
“90억 스트리밍 새 역사”…방탄소년단(BTS) 정국, ‘스포티파이’ 압도적 신기록→아시아 팝스타 귀환

수치로만 헤아릴 수 없는 음악의 무게를, 기록은 더 깊이 새긴다. ‘Seven’은 스포티파이에서 24억 스트리밍을 역대 아시아 가수 중 최단 기간에 달성했고, 앨범 ‘GOLDEN’ 역시 57억 누적 스트리밍으로 솔로 가수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3D’, ‘Standing Next to You’ 등 정국의 다채로운 곡들이 데일리 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며, 한계 없는 글로벌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활동이 뜸한 공백기임에도,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에서는 27계단이나 급등한 154위를 기록했다. 통산 108주 동안 차트 내 이름을 올린 정국은, 변함없는 팬덤의 응원과 보이지 않는 끈끈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외형으로 드러나는 기록 속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신뢰와 음악에 대한 애정, 그리고 긴 여정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겼다.

 

정국의 이름을 앞세운 기록 소식은 빌보드 차트에서도 강한 여운을 남긴다. ‘Seven’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주, 101주 연속 진입을 이어갔으며, 미국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5주 연속 차트인을 이뤄냈다. 걸어온 계절이 누적될수록 곡 하나, 앨범 하나가 지닌 의미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숫자는 새 역사를 입증한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계정 스트리밍은 총 90억이라는 경지에 올랐고, 아시아 가수 최단 및 K-팝 솔로 가수 최초라는 면면한 타이틀을 얻었다. 이 모든 기록의 중심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팬과, 밤낮없이 음악을 고민해온 정국의 뜨거운 시간이 있었다.

 

아시아 팝의 경계를 몇 번이고 허문 정국,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음악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국이 세계 음악사의 한 장을 새롭게 장식하는 날들은, 오늘도 스포티파이 차트에 쌓여가며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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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방탄소년단#스포티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