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버스·롯데칠성” 협력으로 게임-유통 시너지→신성장 모색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를 연결하는 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게임 산업과 전통 유통·음료 시장이 교차하는 협업 구도는 대형 IP의 마케팅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각 산업의 경계를 유연하게 허무는 시도라는 평이 나온다. 양사 협업은 최근 소비 트렌드와 콘텐츠 소비 방식이 빠르게 다변화되는 국면에서, 기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가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중심에 자리했다.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 및 슈퍼에서 콜라보 패키지가 출시되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게임 보상 쿠폰이 제공된다. 전설 영웅 소환권, 영웅 및 펫 소환 이용권, 열쇠 상자와 골드 등 실질적인 아이템 보장이 두드러진다. 7월 10일부터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와 롯데ON에서 온라인 한정 패키지가 별도 오픈돼, 게임 이용자의 접근성과 브랜드 친화적 경험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달 국내 정식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확장성과 IP 파워를 증명한 동시에, 가수 비비 등 대중문화와의 결합 전략도 주목받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게임 기업의 팬덤, 음료 시장의 브랜드 자산 간 시너지가 상품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 모두를 강화하는 모델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문화·콘텐츠 IP의 확장과 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