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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장중 4%대 급락”…외국계 매도세에 40,000원선 위협
경제

“코오롱티슈진 장중 4%대 급락”…외국계 매도세에 40,000원선 위협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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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주가가 6월 26일 장중 한때 4% 넘게 하락하며 40,000원선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연이은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4.69%) 내린 40,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2,950원으로 시작한 뒤 43,65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장중 40,350원까지 밀리는 등 낙폭이 커졌다. 거래량은 28만 주, 거래대금은 116억 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 코오롱티슈진
출처: 코오롱티슈진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전일 외국인은 1만 5,000주 이상, 기관도 6,000주 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단기 추가 하락 우려가 제기된다. 매도 상위에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에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포진하고 있다.

 

펀더멘털 상의 부담도 주가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코오롱티슈진의 매출은 13억 원, 영업손실 54억 원, 순손실 5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420.79%, -452.64%에 달하며 적자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음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8.04배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외국인 보유율은 3.73%에 머물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까지 외국인 등 기관의 수급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익성 저하와 외국계 매물 출회가 맞물리며 단기 반등 동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회사의 실적 개선 여부, 외국인 지분 변동, 전반적인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체 제품 상용화와 흑자전환 시점, 공시 등 수급 변동성에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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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외국인매도#1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