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내면 연기 폭풍”…북극성서 준상으로 몰입 최고조→결핍 언어로 심장 흔들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첫 공개와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과 내면의 먹먹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오정세는 준상 역을 맡아 형 준익에 대한 깊은 열등감, 감정적 결핍, 그리고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분투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첫 만남부터 그의 직설적 화법과 다이내믹한 표정 변화, 상대의 시선을 꿰뚫는 눈빛이 극의 모든 리듬을 쥐고 흔들었다.

오정세가 만들어낸 준상은 명망있는 검사로 보이지만, 형에게서 느끼는 벗어날 수 없는 결핍의 그림자를 안고 있다. 대통령 후보 피격 이후 급변하는 정치적 판세 속에서 그는 문주와 끊임없이 대립한다. 무엇보다 문주 비서 미지를 납치한 일대일 설전 장면에서 오정세는 완급을 조절한 목소리와 섬세한 표정 변화로 진실과 불안을 넘나드는 준상의 심리를 압축적으로 그렸다. 허탈함에 스치는 순간의 괴리, 엄마를 향한 복잡한 감정까지 캐릭터의 정서를 촘촘히 누빈다.

시청자들은 오정세가 전작의 차가운 악역 민주영과 달리, 북극성에서는 준상의 근원적 슬픔과 결핍을 인간적으로 해석하는 연기에 주목했다. 박해준이 연기한 준익과의 형제 케미, 전지현이 분한 문주와의 긴장 넘치는 대립 구도 또한 극에 깊이를 더했다. 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채 무너져 내리는 준상의 모습이 점차 뚜렷하게 부각되며, 시리즈 전체의 정서적 축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북극성은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디테일한 인물 심리 묘사로 첫 회차부터 국내외 무대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준상이 선택할 미래, 그리고 문주와의 갈등이 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고조된다. 오정세의 내면 연기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북극성 새로운 에피소드를 관통하며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오정세가 주연으로 활약 중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오는 17일 4, 5회가 추가 공개되며, 이어 24일 6, 7회, 10월 1일 8, 9회가 순차적으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