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투자 상식도 쌓는다…비트버니, 퀴즈 참여자에 포인트 적립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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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이나 각종 보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앱테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투자 관련 상식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퀴즈형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용자는 짧은 시간에 참여 가능한 퀴즈를 통해 소액이지만 꾸준한 경제적 가치를 쌓을 수 있어 생활 밀착형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트버니가 운영하는 오퀴즈는 매일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고,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이나 다양한 리워드로 전환할 수 있어 소득이 제한적인 청년층과 주부층을 중심으로 참여층이 넓어지는 추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투자 용어를 주제로 했다. 문제는 OOO는 주식 가격이 10배 이상 급등한 종목을 의미하는 투자 용어로, 야구에서 10루타를 뜻하는 데서 유래했어요라는 내용이었으며 정답은 텐배거였다. 텐배거는 장기 성장주 투자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꼽힌다.

 

앱테크 업계에서는 단순 적립을 넘어 금융·투자 기초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퀴즈형 서비스가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합법적인 소액 재테크 수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투자 경험이 적은 MZ세대가 게임형 학습 콘텐츠에 익숙하다는 점이 맞물리며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이나 보상 구조는 향후 조정될 수 있다. 비트버니 측은 매일 퀴즈의 형식과 난이도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일부 문제는 참여자 급증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융권 제휴, 투자 교육 콘텐츠 연계 등이 이뤄질 경우 앱테크 기반 금융 교육 시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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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오퀴즈#텐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