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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하락세”…SK오션플랜트, 업종 평균 웃도는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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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대 하락세”…SK오션플랜트, 업종 평균 웃도는 변동성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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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변동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5일 SK오션플랜트는 오전 장 시작과 함께 29,250원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전일 종가인 30,300원과 비교해 3.47%가량 낮은 수준으로, 최근 업종 전반의 약세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날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시초가 29,600원에서 장중 한때 31,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29,2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상한가는 39,350원, 하한가는 21,250원으로 등락폭이 컸다. 오전 9시 44분 기준으로 확인된 거래량은 372만 주, 거래대금은 1,133억 원을 넘었다. 최근 코스피 내 시가총액 195위(SK오션플랜트 기준)로, 전체 시가총액은 1조 7,633억 원 규모에 달한다. 업계에선 주가수익비율(PER)이 77.38배로 집계돼 수익성 측면에서 변동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동일업종 등락률이 -0.84%를 기록한 가운데 SK오션플랜트가 평균보다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한다. 전체 상장 주식수는 약 6,018만 주, 이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4.07%(약 245만 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자금 유입의 제한적 증가와 변동폭 확대가 맞물리며 현장에서는 실적 안정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해양플랜트·조선사업에서 피어나는 친환경 수주 확대와 대형 EPC 프로젝트 수주 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업게에선 최근 금리와 원가 변동 부담, 대형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 이슈가 주가 등락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업종 내 주요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변동이 해양플랜트 업계 전반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한편, 대규모 투자와 정책 변화에 기업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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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