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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 트라이서 문웅으로 다시 서다”…마지막 눈빛에 담긴 꿈→뜨거운 감사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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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 트라이서 문웅으로 다시 서다”…마지막 눈빛에 담긴 꿈→뜨거운 감사의 여운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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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미소로 새벽의 운동장을 빛내온 김단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신입 럭비부원 문웅으로 분해, 청춘의 도전과 성장을 한 땀 한 땀 엮어냈다. 풋풋한 열정과 현실의 벽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뛰어넘는 순간까지, 김단이 짚어낸 감정선은 시청자 곁에 오래도록 깊은 파문을 남겼다.

 

문웅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 동안 김단은 좌절과 희망, 두려움과 용기를 오가는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치밀하게 연기했다. 국가대표의 꿈에 다가가는 여정에서 그는 스스로의 한계와 마주하며 눈물짓기도 했고, 동료들과 어깨를 맞대 어엿한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의 표정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마지막 경기장 한복판에서 그가 전한 눈빛과 결단의 몸짓에는 꿈을 안고 달려온 이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단, ‘트라이’ 문웅의 성장 서사 완성→진심 어린 감사로 마지막 인사” / 방송화면캡쳐
“김단, ‘트라이’ 문웅의 성장 서사 완성→진심 어린 감사로 마지막 인사” / 방송화면캡쳐

최종회를 통해 완성된 문웅의 성장 서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손에 쥐여줬다. 김단은 무대 뒤의 감독과 선배, 스태프들과 호흡하며 협업의 힘을 체득했고, 드라마 속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으로 녹아들게 만들었다. 이따금 흔들려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청춘의 단단한 에너지는 드라마의 서사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드라마가 끝난 뒤 김단은 자신의 이름처럼 단단하게, 그리고 온전히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소감에서 “흰 도화지에 매번 나만의 색을 덧그린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며 자신을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아낌없는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별의 아쉬움이 진한 여운으로 남는 까닭은,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그의 마지막 인사에 고스란히 스며 있었기 때문이다.

 

김단이 주연으로 활약한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지난 30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를 통해 데뷔와 동시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단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연기 여정에도 기대가 쏠린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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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트라이#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