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세계 93개국 뒤흔든 기록”…이정재, 더 치열한 생존의 귀환→끝없는 궁금증
화려하게 돌아온 ‘오징어 게임3’가 한편의 서사시처럼 다시 한 번 세상을 흔들었다. 이정재가 연기하는 성기훈의 절박한 얼굴, 그리고 프론트맨 이병헌이 감춘 정체는 시청자의 숨을 조이게 했다. 넷플릭스에서 하루 만에 93개국 1위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가운데, 북적이는 화면 너머로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새로운 게임의 막이 올랐다.
세계적인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전날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은 물론,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하는 총 9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싹쓸이한 것이다. 국가별 점수를 산정해 순위를 매기는 이 지표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다시 게임장으로 돌아온 주인공 성기훈이 있다. 자신의 목적에 사로잡혀 게임을 재개하지만, 가까운 친구를 잃는 고통을 겪으며 치열하게 버틴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얽히는 가운데, 정체를 감춘 프론트맨의 등장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시즌3에서는 살아남은 참가자 각각의 흔들리는 운명까지 조명되며, 전작 못지않은 강렬함과 슬픔이 교차돼 시선을 붙든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고 인기 시리즈로 등극했고, 시즌2 역시 최다 시청수로 역사를 다시 썼다. 이번 시즌3가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전설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개성 드러나는 변주와 인간의 욕망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이 시리즈는, 오는 7월 첫째 주 넷플릭스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