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영애 눈물에 스튜디오 숨멎”…냉장고를 부탁해, 장금이의 첫 심사→셰프 진심 겨뤘다
엔터

“이영애 눈물에 스튜디오 숨멎”…냉장고를 부탁해, 장금이의 첫 심사→셰프 진심 겨뤘다

최유진 기자
입력

이영애가 요리 예능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밝은 웃음과 함께 새로운 긴장감을 안겼다. 국민 배우 '장금이'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영애는 수차례 심사 섭외를 사양해왔던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이번 도전이 "평생에 한 번 있을까 한" 특별한 경험임을 고백했다. 조용히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영애는 생동감 넘치는 대결 현장에 빠른 몰입을 선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첫 번째 대결은 손종원과 박은영이 맡았다. 각자의 방식대로 보양식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셰프들은 자신의 요리 세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식 전문 손종원은 오랜 꿈꿔온 "이영애 요리"를 외치며 진심을 더했고, 박은영은 짧은 시간에 도전적인 메뉴를 택하며 두 번째 시련에 나섰다. 짧은 15분, 서로를 향한 긴장감 어린 시선과 조언이 오가는 가운데, 박은영이 실패를 뛰어넘어 성공적인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처음 느낀 진짜 맛에 눈물”…이영애, ‘냉장고를 부탁해’ 심사 첫 도전→셰프들과 극한 시식
“처음 느낀 진짜 맛에 눈물”…이영애, ‘냉장고를 부탁해’ 심사 첫 도전→셰프들과 극한 시식

이어 자연주의 요리로 이름난 샘킴과 연승의 기록을 세운 정호영이 맞붙었다. 샘킴은 텃밭에서부터 차근차근 키워온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내 이영애와 교감했으며, 정호영은 특유의 집중력과 화끈한 각오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영애와의 인연을 언급한 두 셰프의 진솔한 대화는 현장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영애의 심사 과정은 섬세한 감정이 오롯이 묻어났다. 그녀는 매 요리에 천천히 젓가락을 들고, 한 입 한 입을 눈 감고 음미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여태까지 느껴본 적 없는 진짜 맛"이라 속삭이던 순간, 이영애의 눈동자에는 자연스레 눈물이 고였다. 현장은 숨소리조차 아른하게 멎은 채, 그녀의 평가 한마디를 간절히 기다렸다.

 

이 날 촬영 현장은 셰프들의 창의성과 스릴 넘치는 경합, 그리고 이영애가 만들어낸 감동으로 새로운 무드를 완성했다. 셰프진은 한정된 시간 내 산해진미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첫 심사를 맡은 이영애는 오롯한 진심과 감탄을 남기며 방송의 깊이를 더했다. 이 순간은 31일 밤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영애#냉장고를부탁해#손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