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K팝영화 전면촬영”…유지영·에릭남, 경계 넘는 소녀 성장담→이유 있는 기대감
화려한 스타들이 다시 스크린으로 모였다. 하이브 아메리카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힘을 합쳐 야심차게 내놓는 K팝 영화가 탄생을 앞두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잇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했던 유지영과 다재다능한 에릭남이 주연을 맡으며 상상력의 경계를 넓힌다.
이번 영화는 한국계 미국 소녀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꿈을 좇아 K팝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펼쳐지는 성장의 기록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마음 깊은 곳의 열망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여정은 K팝의 열정만큼이나 뜨겁고 섬세하게 담길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면 한국 로케이션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한국에서 전체 촬영을 수행하는 첫 작품이라는 의의로 국내외 영화계 시선이 집중된다.

연출은 ‘플래닛 비보이’ 등으로 음악과 댄스 장르에서 탄탄한 감각을 쌓은 재미교포 벤슨 리 감독이 책임진다. 각본은 아일린 심이 맡아 실감 나는 스토리에 숨결을 더한다. 제작진에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제임스 신 사장과 스쿠터 브라운,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브라이언 오 수석 부사장이 포함돼 작품의 스케일과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벤슨 리 감독은 “이번 영화는 K팝을 향한 러브레터”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하이브 아메리카 역시 새로운 드라마가 전세계 관객에게 꿈과 예술, 진정성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 자신했다. 음악과 댄스, 그리고 보편적 성장의 순간이 어우러질 이번 영화는 9월 중순, 한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