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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지배”…브래드 피트, 질주 본능→스포츠 영화 새 역사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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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더 무비, 박스오피스 지배”…브래드 피트, 질주 본능→스포츠 영화 새 역사 흔들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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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눈빛이 스크린을 가르자, 극장 안에는 질주하는 엔진 소리와 설렘이 교차했다. 브래드 피트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영화 ‘F1 더 무비’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실과 허구, 스포츠와 인생의 경계를 스릴과 감성으로 넘나들며 올여름 극장가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F1 더 무비’가 여름 시장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쥐었다. 개봉 직후 4일 내리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고, 6월 28일 기준 14만 명 추가 관객으로 누적 34만 명을 돌파했다. 레이싱 트랙에서 삶을 역주행하는 은퇴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와 신예 ‘조슈아 피어스’는 팀 APXGP에 합류해 묵직한 우정과 도전을 펼친다. 한스 짐머가 만든 음악과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속도감 넘치는 연출,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의 제작 참여가 영화의 진짜 레이싱 열기를 키웠다.

F1 더 무비
F1 더 무비

가장 큰 힘은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신과 배우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다. 실제 그랑프리 서킷에서 드라이빙 시점으로 찍은 장면들은 "진짜 F1처럼 숨 막힌다"는 극찬을 이끌었고, 팀원들의 인간적 성장과 화합 스토리가 스포츠 영화의 낭만을 진하게 더했다. OTT와 스포츠 중계권 경쟁 등 현시대 산업적 긴장까지 녹아들었다는 점 역시 관객을 사로잡는 요소다.

 

레이싱을 통한 세대의 교감, 선·후배 드라이버의 내면 갈등, 한 팀으로 거듭나는 여정이 관객 각자의 인생과 맞닿았다. SNS와 현장 후기에는 “브래드 피트 연기가 팀워크의 본질을 꿰뚫었다” “현장감과 감동이 모두 압도적”이라는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기계의 속도도 뒤로한 채, 결국 영화는 팀의 의미와 인간적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F1 더 무비’는 향후 극장 상영을 넘어 OTT 플랫폼에서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뜨거운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기록으로 증명된 여름 레이싱 신드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꿈과 열정, 팀이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역사를 쓴 브래드 피트와 F1 영화의 질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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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더무비#브래드피트#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