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쿵야 IP로 건강식품 강화”…넷마블, 뉴트리코어 협업 신제품 공개
IT/바이오

“쿵야 IP로 건강식품 강화”…넷마블, 뉴트리코어 협업 신제품 공개

조보라 기자
입력

콘텐츠 기반 IP(Intellectual Property) 융합 전략이 IT와 바이오 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마블 자회사 엠엔비(MNB)가 전개하는 ‘쿵야 레스토랑즈’가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뉴트리코어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건기식 패키지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중적 디지털 캐릭터를 건강식품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양 산업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제품은 뉴트리코어의 ‘로우 슈거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바인 구미 패키지’로, 쿵야 레스토랑즈 IP 아트웍을 적용한 한정 패키지에 양파쿵야 인형 키링이 동봉됐다. 전국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했던 점도 눈길을 끈다.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신제품 및 굿즈 이벤트를 연계하며, 콘텐츠 기반 팬 커뮤니티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기존 게임 IP에서 스핀오프된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다. 2022년부터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매니지먼트 전략을 전개하며, 16만 팔로워를 확보했다. 건강기능식품과의 융합 시도를 통해 캐릭터 IP의 실물 상품화, 팬덤 경제 활성화, 바이오 제품의 브랜드 파워 강화라는 복합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업은 단순 굿즈에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성 콘텐츠와 기능성 식품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다. IP 기반 캐릭터가 Z세대 등 소비층의 구매력과 브랜드 충성도를 견인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식품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게임·만화 IP와 건강 기능식품, 스마트토이 연계 상품이 증가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콘텐츠 기반 신사업 모델이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IP와 바이오 소재 산업 간 융합을 본격화하는 사례가 늘며, 대중적 콘텐츠와 기능성 소재가 결합된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디지털 IP 활용 상품 출시가 실질적 매출 성과와 팬 커뮤니티 확장의 분기점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넷마블#쿵야레스토랑즈#뉴트리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