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분노 직격탄” 이혼숙려캠프, 주사 남편에 스튜디오 얼어붙다→충격 휩싸인 출연진
따사로운 웃음 뒤 숨겨진 균열이 커져만 가던 부부의 속사정이 ‘이혼숙려캠프’에서 날카롭게 드러났다. 서장훈의 단호한 목소리는 현실에서 종종 묵과되는 문제 앞에서 거침없는 울림으로 번졌다. 스튜디오를 메운 묘한 긴장감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에서 ‘좀비 부부’ 남편은 반복되는 주사와 통제 불능의 언행으로 충격을 줬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빈 병을 팔아 술을 사들이고, 결국엔 피곤에 지쳐 쓰러진 남편. 이어진 욕설과 행패에 제작진마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영상에 담긴 남편의 모습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우스갯소리로 넘길 만큼 자각이 부족해 보였다. 서장훈과 진태현을 비롯한 패널 모두는 무거운 표정으로 영상을 바라봤고, 진태현은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것 같다”는 걱정 어린 목소리를 냈다.

이날 서장훈은 “취해서 그랬다고 합리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계속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귓방망이라도 한 대 때리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제작진의 강제 귀가 조치에도 남편은 반복되는 말과 폭력적 행동을 되풀이했고, 이는 스튜디오 전체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변명처럼 꺼냈지만, 서장훈은 “수십 년 전에 겪은 일을 이유 삼아 지금의 일탈을 정당화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은 부부 모두 알고도 반복하는 문제의 구조에 답답함을 표했다. 남편뿐 아니라 아내 역시 음주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아,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함께 금주하고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프로그램은 상처 입은 두 사람이 변화의 실마리를 얻기 바라는 마음으로 치유와 재활의 필요성을 짚었다. 부부의 극적인 위기 현장에 맞선 출연진들과 전문가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이혼숙려캠프’가 이 사연을 솔루션 과정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서장훈의 예리한 분석이 돋보이는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수요일 안방에서 가정 내 숨은 이야기와 변화의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