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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 가을밤 낭만 한잔에 녹이다”…야장 감성→따스한 해방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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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 가을밤 낭만 한잔에 녹이다”…야장 감성→따스한 해방감 물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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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린 저녁, 김나희가 붉은 가디건을 두르고 야외 바비큐장에 앉아 빛나는 한 잔을 들어 올렸다. 산뜻하게 열린 공간과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풍기는 여유로움은 그녀의 미소와 깊이 어울렸다. 유리잔에는 산토리하이볼과 레몬이 투명하게 흔들렸고, 목에 두른 레터링 스카프로 세련됨이 더해져 일상에 자연스런 낭만이 스며들었다.

 

테이블에 기대 앉은 김나희는 초가을의 선선한 기운 속에서 세상 편안한 표정으로, 인파가 가득한 야장 특유의 기운까지 품어냈다. 붉은색 가디건과 흑발의 조화는 계절의 분위기를 단숨에 채웠고, 산토리하이볼 한 모금에 담긴 작은 기쁨이 그녀의 눈웃음과 함께 오롯이 전해졌다. 간결하게 들려온 “달맞이광장바베큐가 그렇게 핫하다면서요? 전 산토리하이볼 행사때문에 방문해보았는데 이 날씨에 야장하기 너어어무나도 좋은 분위기더라구용 산토리하이볼 증맬루..요거 요오물 집에서 제로토닉이랑 먹는맛에 빠져버림..ㅎㅎ 달맞이광장바베큐는용 바베큐랑 안주 다 맛있는데용 양념바베큐는 고추장맛이 아주 쎄다는것만 참고하세용”이라는 코멘트에도 그녀만의 유쾌함과 상쾌한 기운이 담겼다.

트로트가수 김나희 인스타그램
트로트가수 김나희 인스타그램

현장의 따스함과 자유로움은 팬들에게도 색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누군가는 “맛집 추천 고마워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보였고, 또 다른 이는 “산토리하이볼 마시러 꼭 가볼게요”라며 응원의 기운을 더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한조각, 김나희만의 에너지가 선하고 담백하게 번져갔다.

 

공연 무대나 방송 속 강렬함 대신, 이번 야장 사진에서 드러난 김나희의 소박함은 팬심을 포근하게 감쌌다. 가을밤이 깊어질수록 한 잔의 건배와 함께 지난 하루의 피로도 스르르 녹아내렸다. 트로트가수 김나희는 무심하게 흘려보낸 순간조차 온기와 힐링으로 바꿔낸다며, 일상 속 휴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말 없이 보여줬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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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야장#산토리하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