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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에녹, 침대 위 와인 무대→객석 숨죽인 열기 번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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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에녹, 침대 위 와인 무대→객석 숨죽인 열기 번진 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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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자마자 깊은 붉은 조명과 함께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었다. ‘한일가왕전’에서 에녹은 일본팀 슈와 펼친 1대1 대결에서 ‘와인레드의 마음’을 과감하게 해석하며 치명적인 아우라를 쏟아냈다. 침대 위에 서서히 누운 채, 몸 위로 와인을 붓는 대담한 퍼포먼스는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았다. 극적인 감정선으로 노래를 한 편의 드라마로 완성한 에녹의 무대는 ‘어른 섹시’의 정수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무대 준비 과정마다 섬세함이 더해졌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에녹은 일본어 베테랑 최수호에게 직접 발음 특훈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노래가 시작되자 또렷한 딕션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풍부하게 터지는 성량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깊은 몰입감, 젖어드는 감정과 폭발하는 퍼포먼스가 교차하며 무대는 점차 뜨거워졌다.

“‘한일가왕전’ 에녹, 침대 위 와인 퍼포먼스→관객 열광”…어른 섹시의 정석 보여줬다 / 크레아스튜디오
“‘한일가왕전’ 에녹, 침대 위 와인 퍼포먼스→관객 열광”…어른 섹시의 정석 보여줬다 / 크레아스튜디오

심사위원 아츠코의 반응은 특별했다. “당신은 마성의 남자다. 퍼포먼스를 통해 어른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이런 몰입은 처음 본다”는 찬사는 상기된 공기 위에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관객들도 무대가 끝난 뒤 에녹의 이름을 외치며 뜨겁게 환호했고, 한일 출연진 모두에게 오래 잊힐 무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어진 하이라이트에서는 2차전과 3차전 무대를 암시하는 장면이 공개돼, 에녹의 다음 변신과 반전에 대한 기대가 치솟았다. ‘한일가왕전’에서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퍼포먼서로 무대를 장악한 에녹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에녹은 뛰어난 무대 임팩트에 이어 소속사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로 팬들을 만날 것을 알렸다. 그의 음악 여정에 새로운 페이지가 더해질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뜨거운 현장의 흥분을 남긴 ‘한일가왕전’은 매회 예상을 뒤집는 무대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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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한일가왕전#침대와인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