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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 27만 6,000원 회복”…외국인 보유율 31% 유지에 투자자 ‘촉각’
경제

“LG화학 주가 27만 6,000원 회복”…외국인 보유율 31% 유지에 투자자 ‘촉각’

최유진 기자
입력

7월 11일 LG화학 주가가 오전 한때 27만 6,0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이 31.14%로 집계되는 등 수급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실적 반등 기대감과 신사업 동향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2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27만 4,000원에 마감했던 주가는 27만 7,0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27만 8,500원까지 올랐다. 저가는 27만 500원으로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16만 2,537주, 거래대금은 약 4,473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연속 LG화학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단 하루에만 3만 1,047주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같은 날 10만 5,472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기준 31.1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2조 1,710억 원, 영업이익 4,470억 원, 영업이익률 3.67%를 기록했다. PER은 마이너스 11,946원으로 아직 완연한 실적 개선세로 접어들진 않았으나, 전년 대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 투자의견은 매수 3.94점, 목표주가는 31만 3,000원에 제시됐다. 52주 최고가는 37만 1,000원, 최저가는 18만 1,500원이다. 업황 개선과 기술 기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 반등 시기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LG화학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 주가도 추가 반등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와 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이 변수로 꼽힌다.

 

향후 정책 방향은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세계 경기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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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외국인보유율#목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