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15일간 82% 급등”…거래소, 소수계좌 매수집중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한국거래소는 2025년 7월 2일 하루 동안 네오펙트(290660)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15일간 네오펙트 주가가 82.03% 급등하고,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67.46%에 달한 점이 지정 배경으로 꼽혔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소수 계좌의 거래 집중과 비정상적 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15일 전날 종가 대비 82.03%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당일 상위 3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은 각각 8.29%, 7.94%, 6.67%로, 상위 20개 계좌 전체가 67.46%의 매수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급등 및 소수계좌 중심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시속보] 네오펙트,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영향](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701/1751368984156_75652333.webp)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경보종목 지정은 주가 과열, 거래 왜곡 등 이상 현상에 대한 투자자 경각심 고취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최근 지정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경보 단계나 거래정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지정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매매거래정지 순으로 강화된다”며, 투자자들의 세심한 매매 주의를 당부했다. 네오펙트는 최근 5일과 15일간 같은 사유로 각각 2회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는 등 주가 급등에 대한 당국의 지속적 감시를 받고 있다.
향후 네오펙트에 대한 시장 경보 단계 추가 여부와 투자자 보호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거래소는 “시장 안정화와 공정 거래 유지를 위해 감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