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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73% 급등”…나스닥서 연일 강세에 시가총액 9,981억 달러
경제

“테슬라 4.73% 급등”…나스닥서 연일 강세에 시가총액 9,981억 달러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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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4.73% 급등하며 309.87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증시 상승세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유입되며 시가총액은 약 9,981억 달러(한화 약 1,372조 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이 주가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해석한다.

 

이날 테슬라는 시가 300.05달러로 출발해 고가 310.48달러, 저가 300.00달러 사이에서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0억 4,365만 주, 거래대금은 319억 달러를 기록해 거래 열기가 가열됐다.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311.50달러로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연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488.54달러, 182.00달러로 집계됐다.

출처: 테슬라
출처: 테슬라

투자 지표를 살펴보면 테슬라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55.60배, 주당순이익(EPS)은 1.99달러 수준이다. 주당순자산(BPS)은 23.18달러,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3.37배다. 테슬라는 최근 1:3 비율의 주식 분할(2022년 8월) 이후 주가 접근성을 높였으나, 아직 배당은 실시하고 있지 않다.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미국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고성장성,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장,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의 전략적 전환 등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증시 흐름과 신차 공개, 자율주행 등 신성장 동력의 사업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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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나스닥#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