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땅스 2025, 586팀 뚫은 톱30”…솔티드·민채영 등 설렘 폭발→경기 인디뮤직 격돌 임박
햇살이 스며드는 무대, 설렘을 머금은 이들의 각오가 드디어 시험대에 올랐다. 인디스땅스 2025의 막이 올랐다. 이름 없는 음악인들이 열정만으로 만들어낸 파동이 경기 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인디스땅스 2025’는 586개 팀이라는 격전의 예선을 거쳐 단 30팀만을 선발하는 치열한 경쟁구도를 완성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오디션에는 국경, 장르를 불문한 신인 뮤지션들이 각자의 매력과 음악적 색채로 자신만의 세상을 열어젖혔다. 영상 심사를 통과한 30개 팀은 무대를 향한 목마름에 응답하듯 단단히 준비된 모습으로 예선 진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올해는 솔티드, 민채영, 더 라우너, 오티스 림, 파로, 이병현, 유인원, 유령서점 등 개성을 무기로 한 뮤지션들이 대거 이목을 모았다. 길찬호, 까치산, 박인선과 장군님들, 우희준, 삼산, 핫클럽디록커빌리, 루아멜, 양반들, DADADA, 김제형 등 색다른 팀명과 음악적 세계로 출발선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띈다. 터치드, 유다빈밴드, 웨이브투어스 등 ‘인디스땅스’ 출신 선배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예선생존자들 역시 독창성으로 무장한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예선 무대는 7월 5일과 6일, 경기 부천 소사어울마당 소향관에서 펼쳐지며,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관객의 숨결과 무대의 떨림이 교차하는 현장, 발걸음마다 설렘 어린 경쟁이 시작된다. 예선을 통과한 상위 10개 팀은 본선에 진출해 한층 치열한 실력 대결에 나서며, 최종 5개 팀만이 9월 20일 경기 화성 정조효공원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결선의 주인공이 된다.
선발된 뮤지션들에게는 총상금 2500만 원, 공연 영상 및 컴필레이션 음원 제작·유통, 단독 공연, 경기뮤직비즈니스 밋업 등 음악적 비전을 현실로 옮길 구체적 지원이 쏟아진다. 실제로 과거 ‘인디스땅스’ 무대를 거친 뮤지션들은 전국 규모와 산학현장으로 도약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등 생생한 성장 신화를 남겼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년간 축적해온 노하우로 인디뮤지션의 자신감 넘치는 도전을 돕겠다"며 "경기도가 K-음악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배우고, 나누고, 응원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참여자와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음악의 축제로 남을 전망이다.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무대, 쏟아지는 조명 아래 감정의 파문이 번져간다. 인디스땅스 2025의 예선이 7월 5일과 6일 경기 부천 소사어울마당 소향관에서 열린다. 꿈을 노래하는 순간, 누군가는 무명에서 무대로, 자신의 음악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첫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