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황혜영, 100억 쇼핑몰 접는다”…아이들 위한 용기→워킹맘의 눈물 속 새로운 꿈
엔터

“황혜영, 100억 쇼핑몰 접는다”…아이들 위한 용기→워킹맘의 눈물 속 새로운 꿈

김서준 기자
입력

황혜영이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키워온 온라인 쇼핑몰을 닫으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다. 정든 공간을 뒤로한 채 황혜영은 “초창기 때처럼 열정을 갖고 할 자신이 없다”고 담담하게 속내를 풀었다. 두 아이를 품에 안고 일과 가정의 경계에서 흔들렸던 지난 시간, 황혜영의 눈빛에는 이별의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18년간 손때 묻은 쇼핑몰을 새로운 출발점 앞에서 정리해야 했던 감정은 단순한 사업의 중단을 넘어, 워킹맘으로 품어 온 한계와 미련, 그리고 끈질긴 열정의 흔적으로 남았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더 이상 못하겠다”며 고백하는 목소리 너머로, 자식처럼 아끼던 사업을 떠나야 하는 깊은 슬픔과 동시에 한계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각오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자식 같은 쇼핑몰과 이별”…황혜영, 육아 위해 100억 매출 접는다→새로운 시작 예고
“자식 같은 쇼핑몰과 이별”…황혜영, 육아 위해 100억 매출 접는다→새로운 시작 예고

한때 연 매출 100억원, 하루 최고 매출 4억원의 성공을 거머쥐었던 온라인 쇼핑몰은 황혜영에게 수많은 극복과 성장의 기록들, 그리고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고독과 책임의 무게를 가져다줬다. 방송이 적성에 맞지 않아 취미 삼아 시작했던 일이었으나, 점차 일상이 돼 삶의 풍경을 바꿔놓았던 사업은 이제 그녀가 진짜로 지키고 싶은 것을 향해 마음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황혜영은 자신을 위한 시간과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미래를 그리며 “지금 나이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담아, 앞으로는 화려한 성과가 아닌 일상의 소중함을 곁에서 지키려는 다짐을 보였다.

 

2011년 정치인 김경록과의 결혼, 2013년 쌍둥이 아들의 탄생으로 달라진 일상에 워킹맘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이제는 휴식과 새로운 출발의 의미가 그녀의 길에 새겨지고 있다. 황혜영이 선택한 변화의 용기와 서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돼 퍼진다.

 

황혜영의 진심 어린 고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으며, 여기에는 오랜 세월을 버텨온 여성의 현실과 앞으로 펼쳐질 희망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황혜영#쇼핑몰#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