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SNS 저격 논란 직격 사과”…진심 담긴 반성과 공개 약속→폭풍 여진 남기나
규칙적인 미소와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줄리안이 SNS 저격 논란에 휩싸이며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최근 한 개인 카페의 음료 포장 방식을 SNS에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폭발적인 네티즌 반응과 이어진 논란을 마주하며, 그의 SNS에는 한 카페 사장님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한 자신의 경솔함에 대한 진지한 자기성찰이 담긴 사과문이 올라왔다.
줄리안은 게시한 글에서 문제의 원인이 오롯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며, 공개 저격이 당사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고려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소통과 포용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히며, 해당 카페 사장님이 손님 편의를 위한 고민 끝에 내린 포장 방식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거듭 사과했다. 더불어 "나 역시 자영업자로서 생업의 무게를 안다고 믿었지만, 판단이 짧았다"며, 문제의식을 시스템에서 찾지 않고 특정 업장에 집중한 점이 오판이었다는 점을 뼈저리게 자책했다.

이번 사건 이후 줄리안은 사장님에게 직접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책임지고 보상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네티즌의 비난이 해당 카페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처음 논란이 불거질 당시 카페 운영자의 심경 고백 역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사장님은 "유명 연예인이 나를 공개 저격해 두려웠다"는 심정과 함께 단열컵 사용의 불가피한 배경도 전했다.
뜨거웠던 논쟁은 SNS 게시글 삭제와 줄리안의 자성의 메시지로 일단락됐지만, 한순간의 비판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줄리안은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으며, 현재는 다방면의 예능 활동과 환경운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