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오픈월드 액션 RPG”…연운, 사전 다운로드 시작으로 글로벌 기대감
정통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오픈월드 액션 RPG ‘연운’이 본격적인 출시 전 단계에 돌입했다. 13일부터 이용자는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게임을 미리 설치할 수 있으며, 15일 정식 서비스 개시에 맞춰 즉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넷이즈가 서비스하고 산하 에버스톤 스튜디오가 개발한 연운은,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아시아·북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기대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전 다운로드 지원을 신작 흥행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연운은 무협 장르의 전통 요소와 현대적 액션 RPG 시스템을 결합해 주목받고 있다. 유저는 ‘청하’, ‘개봉’ 등 실제 역사와 전설이 공존하는 광대한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1만명 이상의 NPC와 1200여 종의 유물, 실시간 전투 시스템이 적용돼 몰입감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전통 검술에서 우산·부채 등 감각적인 무협 무기까지 자유롭게 조합 가능한 전투 스타일, 그리고 4회 홍콩금상장 ‘최우수 액션 연출상’을 거머쥔 둥웨이 감독의 액션 연출 총괄은 기존 무협 MMORPG와 차별점으로 꼽힌다.

플레이어 성장 구조 역시 비 P2W(페이 투 윈) 정책 아래 모든 신규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제작팀은 “유료 아이템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임을 강조하며, 획일적 과금구조에서 벗어난 이용자 중심 설계를 내세웠다. 실제 탐험, 성장, 스토리 경험을 원하는 수요층의 실효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게임 시장의 오픈월드 RPG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연운은 동양 판타지와 현실감 있는 전투를 접목해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시도했다. 한정된 플레이 방식에 머무른 일본·북미 경쟁작 대비, 방대한 NPC 상호작용과 무기 조합의 자유도, 시즌제 확장 등으로 동적 경험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아시아 신화와 액션을 결합한 개방형 RPG가 글로벌 흥행 공식의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사전 다운로드 및 향후 정식 출시 이후에는, 시즌제 업데이트로 꾸준한 콘텐츠 공급과 스토리 확장을 추진한다. 1기 ‘검의 시련’에서는 핵심 스토리 외 새로운 지역과 전투 도전을 제공, 유저 이탈 방지와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이 맞춰진다.
게임 운영 정책 측면에서도 유저 간 형평성, 장기 서비스 품질 관리가 성공의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 실제로 게임업계에선 “서비스 안정성, 비 P2W 운영, 실시간 콘텐츠 공급 체계가 오픈월드 시장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산업계는 ‘연운’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오픈월드 무협 RPG 시장의 주도권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