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의무지원 훈련 실시”…한미연합사, 민관군 협력 체계 점검
한미연합군사령부의 합동 의무지원훈련이 강원 화천과 춘천, 대전 일대에서 실시됐다. 18일 훈련에는 한미 양국의 24개 부대와 3개 민관 기관, 주요 병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전시상황 의무·후송 자산 운용 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정세가 예측 불가능한 한반도 군사안보 환경에서, 대규모 전상자 발생 시 대응 체계의 완성도는 양국 군 협력의 핵심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실제 환자발생듯 전방지역, 군단 지원거점, 그리고 후방 병원으로 이어지는 전 구간에서 한미 양국 부대와 춘천 소재 강원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한국철도공사 등 민관 자원이 총동원됐다.
한미연합사령부 측은 “유사시 대량 전상자 발생에 대비, 응급처치·후송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통합적 협조체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야외기동훈련(FTX)은 민관군 전력을 실전적으로 검증하고 숙달하는 취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장병 간 실시간 정보 공유, 후송 수단 상호지원, 응급실 의료진의 현장 연계 등 다층적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관계기관들은 훈련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민관군 합동의 신속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국방 전문가들은 “동맹 차원의 의무지원 통합훈련은 실제 전시 대비 태세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훈련 종료 후 이번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군 협조의 보완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추가 모의훈련 및 후속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