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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청청 카리스마 폭발”…앨범북 속 진심→순간마다 서사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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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청청 카리스마 폭발”…앨범북 속 진심→순간마다 서사로 궁금증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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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선사한 ‘IM HERO 2’ 앨범북은 도입부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청청패션에 찢청으로 카리스마를 더한 임영웅은 사진마다 콘셉트에 완벽히 녹아들며, 때로는 멋지고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매력으로 화보 한 장 한 장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꺼내보고 싶게 만드는 앨범북은 임영웅의 사심과 진심이 교차하는 진짜 이야기로 가득했다.

 

앨범북 곳곳에는 임영웅의 생각과 기억이 드리워져 있다. 공식 응원봉 마크와 자신만의 이니셜, 애정 가득한 반려동물 ‘시월이’는 물론, ‘IM HERO’, ‘Love’, ‘무지개’, ‘HOME’ 등 임영웅이 살아온 시간들이 화려한 그래피티와 함께 생생히 새겨졌다. 자유분방한 포즈와 음표처럼 흩어진 상상력이 담긴 배경 안에서, 임영웅은 자신만의 서사를 오롯이 펼쳐냈다.

임영웅 / 물고기 뮤직
임영웅 / 물고기 뮤직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곡을 소개하는 페이지다. 타이핑이 아닌 임영웅 본인이 또박또박 적어내려간 친필 곡 설명은, 앨범의 색을 더욱 진하게 부각시킨다. 정규 2집 ‘IM HERO 2’ 첫 곡 ‘답장을 보낸지’에서는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일상적인 설렘과 혼자만의 감정이 위트 있게 드러났다. 파테코와의 작업 비하인드부터, 누구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풋풋함까지 임영웅표 진심은 곡 너머의 인간미를 노래했다.

 

두번째 트랙 ‘ULSSIGU’에서는 해본 적 없는 신나는 장르에 도전하며, 가사를 직접 써내렸다. ‘첫 눈에 반한 순간’이란 컨셉을 고집하던 임영웅은 듣자마자 반한 곡이라고 고백했다. 곡의 진심 어린 감정들이 ‘널 첨 봤을 때 my feeling’, ‘오 나의 여신이어, 내 심장이 설레기 시작했어’라는 가사로 생생하게 담겼고, 좋아하는 마음을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무엇보다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에서 임영웅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곡의 첫 소절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그리워...’를 읽으며, 임영웅은 그 흔한 말들을 자신은 얼마만큼 하고 살았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추억, 멀어진 인연의 그리움이 한 곡 안에서 진하게 피어났다. 임영웅은 이 곡이 그 어느 곡보다 명곡임을 강조하며, 평범한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영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처음은 대중의 시각이었다 해도, 앨범북과 곡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임영웅의 진정성과 예술적 세계에 빠져든다. 아직 친필로 남겨진 8곡의 이야기는 이어질 예정이며, 이 리뷰는 계속될 예정이다.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를 향한 반응과 감상은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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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imhero2#순간을영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