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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장중 약세”…코스닥 시총 4,900억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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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장중 약세”…코스닥 시총 4,900억대 등락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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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 주가가 9월 16일 장중 내림세를 이어가며 증시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하나인 오리엔탈정공은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전일 종가(11,200원) 대비 3.75%(420원) 하락한 10,78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4,91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내 172위 선에서 등락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11,54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11,610원까지 상승했으나, 최저 10,760원까지 밀렸다. 최근 2,338,218주의 거래량과 260억 원을 웃도는 거래대금이 수반됐지만, 종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단기 변동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 같은 주가 조정 배경에는 업황과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엔탈정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68배로, 동일업종 평균(36.11배)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는 반면, 동일업종은 이날 1.04%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것이 투자자 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한편, 시장에서는 수익성 및 성장 동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 오리엔탈정공 주식 1,773,020주를 보유하면서 전체 상장주식수의 3.89%를 점유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93%에 머물고 있어 수익성 기대감보다는 단기 등락에 따른 관망세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거래량이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한 것도 단기 매매세와 연계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기업별 실적 변동과 증시의 수급 변수가 맞물려 등락 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코스닥 시장 전반이 최근 변동성 장세에 진입한 가운데, 오리엔탈정공 역시 외국인 수급과 배당 매력도, 업종 평균과의 격차 등 다양한 재무 지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업종 내 밸류에이션 및 수급 구조 차별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중견 제조업 종목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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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