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4.61% 급등”…외국인 매수세·동일업종 상회하며 시총 19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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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가 전일 대비 4.61% 급등한 49,85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집계한 이날 마감 가격은 지난 종가(47,650원)보다 2,200원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47,65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46,750원에서 50,400원까지 등락을 보이며, 최종적으로 고점에 가까운 49,85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022만 125주, 거래대금은 4,953억 7,100만 원에 달해 평소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내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4.02%)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전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06배로 업종 평균(5.64배)보다 낮아 실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소진율은 55.88%로, 꾸준한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됐다. 시가총액 순위는 32조 19억 원으로 코스피 19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주가 상승세와 견조한 외국인 비중이 한국전력의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최근 행보를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관망세 속에서도 업종 대표주에 대한 수급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향후 관련 정책 방향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추가 등락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1월 이후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흐름과 업종별 실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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