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돌풍”...헌트릭스 ‘골든’, 빌보드 2위→글로벌 차트 흔든 이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위로 치솟으며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선보인 이 곡은 처음 차트에 진입한 뒤 매주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K팝이 가진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헌트릭스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빌보드가 발표한 순위 집계에 따르면, ‘골든’은 차트 데뷔 후 81위에서 시작해 23위, 6위, 4위에 이어 2위까지 거침없이 올랐다. 이제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이 케이팝 팬들의 기대를 더욱 키우고 있다.

헌트릭스 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강렬한 OST 라인업이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각각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5위, 6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의 또 다른 곡 ‘하우 잇츠 던’ 역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이 히트 곡들의 기세는 이어졌고,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이 6위, ‘유어 아이돌’이 9위, ‘하우 잇츠 던’이 10위로 집계됐다.
이처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연이은 기록 경신은 케이팝이 가진 세계적 확장성과 음악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셈이다. 숨겨진 신선함과 서사, 글로벌 노랫말의 힘이 빌보드와 글로벌 차트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K팝이 앞으로도 계속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상영 중이며, OST 음원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