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두 왕의 운명 교차”…이병헌·진선규 목소리로 감동→과연 진짜 왕은 누구인가
환한 일요일 낮, ‘출발! 비디오 여행’의 화면 속에는 떠들썩한 영웅담보다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이 여운을 깊게 남겼다. 프로그램 엔딩픽으로 주목받은 ‘킹 오브 킹스’는 소년의 동경과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진정한 왕의 의미를 다시 묻는 특별한 여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서 왕을 꿈꾸는 막내 아들 월터와, 그에게 삶과 믿음의 모험을 들려주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 월터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이끌려, 자신만의 왕을 찾아가는 상상 속 세계로 빠져들며 동경과 성장, 감동을 함께한다.

화려한 할리우드 성우진 뒤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깊은 울림을 더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삶을 품은 인물들이 목소리 뒤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나며, 관객들은 추억과 고백, 희망이 찬란하게 교차하는 이야기에 매혹된다.
무수한 명작 속 ‘왕’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진정한 위대함’에 대한 질문을 찰스 디킨스의 문학적 상상력과 애니메이션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킹 오브 킹스’. 부모와 자녀, 새로운 세대를 잇는 이야기의 힘은 세월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진실한 감동을 품은 신작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오는 16일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영화 리뷰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분 방송돼 색다른 영화의 세계로 시청자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