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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응원 약속”…김두겸 울산시장, NC 임시 홈구장 환영→이진만 대표 감사 화답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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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저녁, 울산 문수야구장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렘이 번졌다. 창원 홈구장 사고로 뜻밖의 빈자리를 겪은 NC 다이노스는 울산의 품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팬들과 구단, 도시 그리고 관계자 모두가 간절함과 기대를 안고 모인 현장이었다.

 

NC 다이노스가 올해 임시 홈구장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택하면서, 16일 구단을 향한 울산시의 공식 환영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NC 이진만 대표이사가 자리해 구단과 도시의 상생 의지를 확인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NC 다이노스가 울산시에 와줘 감사드린다”며 “울산시민 모두가 NC 승리를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시민 응원 약속”…김두겸 울산시장, NC 임시 홈구장 환영→이진만 대표 감사 화답 / 연합뉴스
“울산시민 응원 약속”…김두겸 울산시장, NC 임시 홈구장 환영→이진만 대표 감사 화답 / 연합뉴스

이진만 NC 대표이사 역시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문수야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응답했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잔여 홈경기를 문수야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창원 NC파크의 사고 이후 불확실하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야 했던 NC에게, 울산은 위로이자 도전의 새 터전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홈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그만큼 팬들의 기대와 응원은 더욱 간절해졌다. 이날의 환영 인사와 격려는 선수단에게 새로운 힘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의 계절,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질 뜨거운 시합은 비로소 울산 시민의 응원과 함께 힘차게 시작될 전망이다. 다시 뛰는 용기, 그 곁에 도시의 온기가 깃든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의 NC 다이노스 경기, 변화의 계절을 담은 경기는 KBO리그 일정에 맞춰 이어질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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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울산시장#nc다이노스#문수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