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스페셜 MC 무대 직행”…쇼!음악중심, 전율의 환호→토요일 오후 감성 폭발
춤추는 무대가 시작된 순간, 관객의 심장은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MBC ‘쇼! 음악중심’에는 TREASURE의 윤재혁, 하루토, 박정우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밝고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였고, 장우영과 우기, 그리고 지금 이른 가을의 무드를 품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수놓았다. 무대와 객석은 한 호흡의 간격으로 서로를 바라봤고, 무대 위의 젊음은 음악과 조명 속에서 극대화된 감정으로 폭발했다.
오프닝의 주인공은 장우영이었다. 장우영은 ‘Think Too Much (feat. 다민이)’에서 특유의 펑키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댄스로 스튜디오에 세련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어 우기는 ‘M.O.’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기만의 올드스쿨 힙합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기존의 무대와는 또 다른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청춘의 새로운 얼굴도 빛났다. IDID는 데뷔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로 자유롭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영빈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파격적인 콘셉트로 ‘Freak Show’를 선보이며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PLAVE의 ‘숨바꼭질(Hide and Seek)’과 LUN8의 ‘Lost’, BADVILLAIN의 ‘THRILLER’는 무대 구성을 달리하며 각각 자신만의 색으로 음악중심 스테이지를 꾸몄다.
진한 감정을 담아낸 무대들도 이어졌다. 김희재는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을 통해 일상 속 평범하지만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전해 관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프림로즈의 ‘Love Your Flower’에서는 풋풋한 청춘의 감정선이, JUNHEE의 ‘Umbrella (10:00)’에서는 가을비와 같은 담백한 여운이 무대를 물들였다. AxMxP, CIX, ALL(H)OURS, CORTIS 등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뜨겁게 채웠다.
특별한 콜라보레이션도 눈길을 끌었다. 채은정과 하은이는 ‘태양아래서’에서 뉴 잭 스윙 리듬에 청량한 하모니를 더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멋을 조화시켰고, 팬들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무대 사이마다 쏟아지는 박수와 함성, 그리고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의 긴장 어린 표정과 미소에서, 쇼! 음악중심만의 특별한 전율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렇게 서로 다른 시선과 목소리들이 어우러진 토요일 오후, 쇼! 음악중심은 시대와 장르, 세대를 뛰어넘는 무대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음악과 함께 호흡한 객석의 웃음과 함성, 무대를 가득 메운 젊음의 힘은 가을 초입의 낭만만큼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9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 25분 새로운 열기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